
10일 백두산 연구원은 “올 1분기 지배순이익은 87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지만 당사 추정치에는 9% 못 미쳤다”며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이 강화되면서 저축은행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한 데 따라 올 1분기 리테일 영업수지가 9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늘었다”며 “코스닥 기업공개(IPO) 2건을 주관하면서 주식발행시장(ECM) 수익이 늘어난 데다 회사채 인수 실적이 62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48% 증가하면서 투자금융(IB) 수지가 1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달 초부터 전날까지 누적 일평균 거래대금은 14조6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많은 만큼 2분기에도 리테일 중심의 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날부터 3552억원 우선주 유상증자 효과가 반영돼 신용공여 한도가 늘어난다”며 “신용공여금이 자기자본 한도에 막혀 1조6000억원 수준에 머물러왔지만 신용공여 한도가 늘어난 데 따라 연말 신용공여금은 2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