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조감도. / 사진=HDC아이앤콘스.
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생활숙박시설(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민간 임대 아파트(김해율하 리슈빌 더 스테이, 동남 힐데스하임 The와이드), 오피스텔(부평 한라비발디, 신진주역세권 ZOOM테라스) 등이 시장에 나온다.
가점제를 통해 내 집 마련이 어려운 수요자라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민간 임대아파트, 생활숙박시설 등을 눈여겨볼 만하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민간 건설사가 공급해 소득 제한이나 주택 소유 여부 등 조건이 덜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취득세나 재산세 등의 세금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근에는 주거환경이 아파트와 유사한 생활숙박시설과 오피스텔 공급도 늘고 있다. 3베이(BAY) 이상에 알파룸, 커뮤니티시설, 첨단 시설 등이 선보이는 경우다. 생활숙박시설은 취사시설을 포함한 설비가 갖춰지며 개별 등기가 가능하며 전매제한 규제도 없다. 오피스텔은 최근 1인 가구나 신혼부부가 생활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 중이다.
틈새 상품은 반사이익도 누리고 있다. 작년 말 서울시 금천구 ‘독산역 롯데캐슬 뉴스테이+(919가구)’, 경기도 성남시 ‘성남 고등지구 제일풍경채(542가구)’ 민간 임대 아파트는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생활숙박시설도 브랜드 건설사를 중심으로 분양 성적이 좋다. 현대산업개발이 작년 하반기 남양주시에 공급한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1100실)’, 한화건설이 전남 여수시에 내놓은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345실)’ 생활숙박시설도 계약 시작 3일 만에 모두 주인을 찾았다.
오피스텔은 분양 양극화 우려가 있지만 사람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오피스텔 거래는 17만7699건으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에서 46.3%를 차지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주택에 집중된 부동산 규제, 가구 구조 변화 등으로 틈새 주거시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아파트에 못지 않은 우수한 상품 및 입지로 선보이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