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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자이 등 ‘로또 아파트’ 5월 출격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5-08 00:00 최종수정 : 2018-05-08 07:08

삼성물산, 서초 우성1단지 5억원대 시세차익 기대
GS건설, 고덕 주공6 주변 단지보다 4억원대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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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자이 등 ‘로또 아파트’ 5월 출격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래미안·자이 등 주변 단지보다 낮은 분양가로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아파트’들이 이달에 출격한다. 지난주 이미 청약을 받은 ‘하남 포웰시티’,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래미안 목동아델리체’, ‘래미안 서초 우성1(가칭)’, ‘고덕자이’, ‘과천 주공 12단지 센트레빌(이하 과천 센트레빌)’이 이달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 강남 4구서 ‘래미안서초·고덕자이’ 분양

이달 중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단지는 ‘래미안 서초 우성1’이다.

서초 우성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평당 평균 분양가가 4200만~430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우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15억원으로 책정 될 것으로 보인다.

예상대로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이 단지는 약 4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이하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주변 단지인 ‘래미안 에스티지(서초 우성 3차 아파트 재건축)’ 전용면적 83.99㎡는 지난 2월 18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주변 매매가 상승세도 심상찮다. 래미안 에스티지(전용면적 84㎡ 기준)는 약 1년 동안 5억원 이상 매매가가 올랐다.

지난해 3월 13억3300만원에 거래됐던 이 평형은 지난 2월 5억5700만원이 올랐다.

또 다른 주변단지인 ‘래미안 서초 스위트’도 매매가가 상승했다. 2016년 4월 8억3200만원(전용면적 59㎡)에 거래됐던 이 단지는 지난해 2월 9억1000만원, 지난해 6월 10억4000만원, 지난해 12월 11억9000만원까지 올랐다.

지난 2월에는 13억7000만원에 거래돼 약 2년 만에 5억3800만원이 올랐다.

해당 지역 공인중개사무소 한 관계자는 “래미안 서초 우성1은 그동안 실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봤던 곳”이라며 “강남이라는 입지 특수성과 함께 주변 단지 상승세가 무서워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단지”라고 말했다.

또 다른 강남 4구인 강동구에서는 ‘고덕자이’가오는 11일 견본주택 개관을 시작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강동구 상일동 고덕 주공 6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전용면적 48~118㎡, 총 1824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864가구다.

이 단지는 지난 3년간 3억원 이상 매매가가 올랐다.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전용면적 55㎡ 평형은 지난 3월 7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015년 3월 4억4500만원 대비 3억2500만원 매매가가 상승했다.

이 단지는 평당 평균 분양가가 최소 2300만원으로 예상돼 약 4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2300만원을 기준으로 한 55㎡ 평형 분양가는 3억8333만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지난 3월 거래된 7억7000만원 대비 3억8667만원 낮은 가격이다.

◇ 강북서 ‘래미안목동·힐스테이트 신촌’ 예정


강북에서도 ‘래미안목동아델리체’, ‘힐스테이트신촌’ 등이 이달에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서울 신정 뉴타운 2-1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목동아델리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23개동, 총 1497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647가구다.

지난 3년간 주변 단지 매매가가 꾸준히 오른 점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주변 단지인 ‘신정뉴타운 롯데캐슬’은 지난 3년간 1억7000만원 이상 올랐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이 단지 전용면적 84㎡ 일반 평균 매매가는 7억3500만원이다. 2015년 4월 5억6250만원과 비교하면 1억7250만원이 상승했다.

또 다른 주변 단지인 ‘신정동 아이파크’의 경우 현재 일반 평균 매매가(전용면적 84㎡ 기준)는 9억원에 육박한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달 이 단지 일반 매매 평균가는 8억7000만원이다. 2015년 6억7000만원 대비 3년간 2억원이 올랐다.

힐스테이트신촌도 기대를 받고 있는 단지다.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1구역을 재개발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1층, 16개동, 1226가구 규모로 짓는다. 일반 분양 물량은 345가구다.

주변 단지인 ‘e편한세상신촌 1단지’을 보면 이 단지도 가파른 매매가 상승세를 기대한다.

지난 2016년 준공된 e편한세상신촌은 지난해 4월 7억1000만원(전용면적 84㎡ 기준)에서 올해 1월 9억7000만원으로 매매가가 올랐다.

예상 평당 평균 분양가가 2400만원인 힐스테이트신촌의 경우 6억1090만원으로 분양가가 추산, 주변 단지 대비 약 3억6000만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이달에 2곳의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 과천에서 분양 일정을 잡고 있는 ‘과천 센트레빌’, 분당에서 분양하는 ‘분당더샵파크리버’다.

과천 센트레빌의 평당 평균 분양가는 2900만원대로 주변 시세 3200만원 보다 300만원 가량 싸다.

앞서 분양한 단지인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써밋(과천 주공 7-1단지 재건축)’, ‘과천 위버필드(과천 주공 2단지 재건축)’의 분양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분당더샵파크리버도 고분양가관리지역에 속해 분양가는 예상보다 낮게 책정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해운대푸르지오·하남포웰시티 청약 흥행

또 다른 로또 아파트인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 하남 포웰시티도 지난주 시행한 청약에서 1순위 마감됐다.

지난 2일 청약을 받은 해운대 센트럴 푸르지오는 최고 경쟁률 7.93 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평형은 84A㎡였다.

이 평형은 152가구 모집에 1205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어 84C㎡ 5.56 대 1, 84B㎡ 2.1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일 청약을 받은 하남 포웰시티도 평균 경쟁률 26.29 대 1을 기록하면서 1순위 마감됐다. 총 2096가구 모집에 5만5110건이 청약 접수됐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C3블록 전용 90T㎡다. 4가구 모집에 371명이 몰려 92.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로또 아파트라고 불리는 단지들은 정부의 고분양가 억제 정책의 반대급부를 본 면이 크다”며 “이에 따라 도심에 위치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단지들이 로또라고 불리며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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