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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부쩍 늘은 이유는?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5-03 17:02

[한국금융신문 허과현 기자] 1. 최근 주식투자가 국내보다 해외투자가 부쩍 늘었다는데 어느 정도인가요?

지난해 해외주식 거래규모를 보면 223억달러, 증가율로는 83%가 늘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최근 5년 동안에 6배가 늘어난 건데요. 그동안 추이를 보면 2012년에는 불과 29억불 정도였는데, 그 이후 매년 50%에서 100%이상까지도 늘면서 2015년에는 140억불까지 늘었습니다. 그러다 2016년에 122억불로 다소 주춤하긴 했지만, 국내주식이 최근 5년간 27%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해외주식에의 투자비중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2. 해외투자가 국내투자보다도 더 급격히 는 이유가 있나요?

우선 여유자금이 많아졌고요. 예금 금리가 낮아서 투자성향도 투자쪽으로 많이 선회를 했습니다. 다만, 국내시장이 침체되니까 국내에만 투자했을 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분산투자도 해야겠고 기대되는 수익성도 해외쪽이 높아서 해외투자가 늘었습니다. 따라서 국내투자가 늘어나려면 장기적으로 국내경기가 좋아져야 하는데 지금은 해외투자에 대한 리스크보다 국내 경기의 불확실성을 더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2011년에서 2016년까지 지수가 2000p 전후로 박스권에 갇혀 있었지요. 지난해 국내 증시가 오르긴 했지만, 그것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같은 일부 대형주가 주도한 영향이 커서 해외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3. 앞으로도 해외투자는 계속 늘어날까요?

국내에서 투자기회를 찾기 어렵다면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지요. 특히 국내 경기가 회복되려면 기존의 주력산업에서 대체산업이 등장하고 신규 주력산업이 보여야지요. 그렇지만 자산 규모가 늘어나면 분산투자가 필수적이어서 국내시장이 아무리 좋아도 글로벌 시장을 외면하긴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글로벌 주식 시가총액 비중이 미국 뉴욕거래소가 25.9%, 나스닥시장이 11.8%예요. 그리고 일본이 7%, 중국이 6%를 차지하는데 한국시장은 2%에 지나지 않거든요. 그리고 글로벌 100대 기업 중에도 미국이 51개, 중국도 13개 기업이 들어있는데, 한국은 삼성전자 1회사뿐이라, 글로벌 기업을 찾아 투자하는 것이 불가피한 측면도 있습니다. 2%시장인 한국에만 투자하는 것은 투자기회도 적을뿐더러 오히려 리스크 측면에서도 불리 할 수가 있습니다.

4. 해외투자는 어떤 회사들이 주로 투자되나요?

지난해 결제금액으로 보면요. 미국이 55%로 가장 많았어요. 그 다음이 16%를 차지한 홍콩이었고요. 그리고 유로시장과 일본이 9%, 중국도 7%를 차지했어요. 특히 지난해 해외주식 결제금액 top 10종목을 보면 미국주식이 7종목이나 됩니다. 주로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초우량기업들이지요. 아마존, 엔비디아, 알리바바, 알파벳, 애플같은 4차산업과 관련한 인터넷, IT기업의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 외에는 CHINA 인덱스 ETF나, 텐센트홀딩스 그리고 일본의 넥슨도 거래가 많았습니다.

5. 그럼 해외주식은 어떻게 거래를 할 수 있나요?

해외주식투자를 위해서는 해외주식 거래가 가능한 증권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그리고 환전이나 외화 입금 등이 가능해야 하는 데 이러한 서비스를 증권사가 대행하고 있습니다. 해외투자가 늘어나니까 지금은 각 증권사가 고객 유치를 위해서 지점방문 없이도 계좌개설이 가능해 졌고, HTS같은 온라인 거래도 가능해서 투자환경은 이제 국내 증권사를 통해서도 편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자료: NH투자증권 100세시대 행복 리포트>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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