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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너무 떨어졌나…바이오주 반등 시도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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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5-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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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너무 떨어졌나…바이오주 반등 시도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분식회계 논란에 휩싸인 삼성바이오로직스 여파에 전날 약세장을 이어갔던 바이오주가 3일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오른 41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 대장주로 불리는 셀트리온은 1.93% 상승한 26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2.75%), 신라젠(0.12%), 에이치엘비(0.74%), 바이로메드(0.14%), 셀트리온제약(3.05%) 등 다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도 잇따라 강세다.

금융감독원은 1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취득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시장가)로 평가해 회계 처리한 사항에 대해 회계 위반으로 결론 내렸다. 근로자의 날이었던 1일 주식 시장이 휴장에 들어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악재는 2일부터 반영됐다.

2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21% 내린 40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4.43%), 셀트리온헬스케어(-2.90%), 메디톡스(-2.48%), 바이로메드(-0.83%), 셀트리온제약(-1.84%) 등 다른 바이오주도 하락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바이오주 약세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대체 이슈가 등장하면서 바이오주로 지나치게 쏠려있던 투자심리가 남북경협주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홍춘욱 키움증권 투자전략팀 팀장은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알겠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처리와 관련한 논란이 바이오주에 악재는 확실하다”며 “또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주에 몰렸던 자금이 남북경협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 팀장은 “바이오주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상장 등 수급적인 요인과 투자심리만으로 상승세가 견인되면서 과도하게 고평가된 경향이 있다”며 “이러한 단기적인 급등에 대한 조정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남북경협과 같은 대체 이슈가 등장하면서 약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악재에 대한 우려에 과도하게 급락했던 주가가 일정 부분 회복세를 맞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수 있으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 주가의 낙폭이 과대했기 때문에 우려는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분식회계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심병화 삼성바이오로직 상무는 "외부전문가와의 협의를 통해 회계 기준을 적용한 것일 뿐 분식회계가 아니다"라며 "해당 회계처리로 부당한 이득을 취한 바 없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금융위원회의 감리위원회 심의와 증권선물위원회 의결 시 적극 소명할 계획이며 필요할 시 행정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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