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19.85%(5300원) 오른 3만2000원에 거래됐다. 전날 종가보다 7.68% 오른 2만8750원에 장을 출발해 빠르게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앞서 현대로템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29.93% 오른 상한가인 2만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같은 시각 현대아산(4.10%), 현대건설(1.10%) 등 범현대그룹 종목들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들 종목 역시 전 거래일에 각각 16%, 26.19% 급등했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남북 철도 연결 이슈로 주가가 일주일간 34% 상승했다”며 “북한 핵심 철도 사업 개발비가 총 23조5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철도차량 발주액은 7조1000억원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북 철도 경협이 성사될 경우 연간 신규수주 규모가 1조원 가량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