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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 황창규 회장 거취 문제 논의 없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27 16:21

오전 11시부터 2시간 동안 이사회 진행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거취문제 부각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KT가 오늘 오전 11시부터 임시 이사회를 개최한 가운데, 그간 불거진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거취 문제는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이사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점쳐왔지만, 이날에는 거취와 관련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걸로 확인됐다.

KT 관계자는 “이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알릴 수 없지만 황 회장의 거취 문제에 대한 내용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이 문제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 17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 회장이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퇴진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KT 전·현직 임원들이 국회의원 90여명에게 총 4억 3000여만원을 불법 후원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황 회장이 이를 지시하거나 보고 받는 등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KT새노조는 “황 회장은 국민기업 KT의 최고경영자로서의 신망을 이미 상실한 지 오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껏 KT 이사회가 황 회장의 거취를 논의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가 어찌 보면 커다란 직무유기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공금을 갖고 비자금을 조성하여 국회의원 90여 명에게 정치후원금으로 뿌린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황 화장에게 이사회에서 엄중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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