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주가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다시금 상승 추세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오 섹터는 2주 연속 가격 조정을 겪고 있지만 이는 추세 상승 과정 속 건전한 조정으로 판단된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정보기술(IT)과 산업재 관련 종목의 상대 강세에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5.80%), 신라젠(-2.89%), 메디톡스(-7.37%), 바이로메드(4.41%), 에이치엘비(-3.44%), 셀트리온제약(-2.51%) 등 다른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도 잇따라 하락 마감했다.
반면 IT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76% 오른 263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후 한 달여 만에 260만원선 회복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도 3.9% 상승한 8만7900원에 장을 마치는 등 IT주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김 연구원은 “IT와 산업재에 대한 단기 반등 일단락 후 바이오주의 상승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내외 경기 모멘텀이 가치주보다 성장주 강세에 우호적이고 바이오 강세 핵심 동력인 유동성 모멘텀 역시 여전히 견고하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