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양형모 연구원은 “전 세계 정제설비 순증설 규모는 작년 68만배럴(bpd), 올해 72만bpd, 내년 105만bpd로 각각 추정된다”며 “내년까지 공급보다 수요가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정유설비 가동률은 높은 수준을 이어가겠다”고 분석했다.
이어 “동사 정유 생산 설비는 67만bpd로 국내 3위에 해당한다”며 “그 동안 고도화 설비 비중이 낮았으나 2015년 4조8000억원 규모 증설 투자를 집행, 올 6월 가동을 앞뒀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신규 생산설비 가동이 시작되면 매일 휘발유 2만1000bpd, 프로필렌 70만톤 등을 추가 생산하게 된다”며 “정유업황 호황 사이클에서 증설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사업자”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