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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 “2020년까지 매출 70조원 달성”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17 08:55

“현대오일뱅크 하반기 IPO 절차 마무리 짓고 상장 한다”
오너 3세 경영승계…“임직원들에게 인정 받아야”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현대중공업.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현대중공업.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신사업을 통해 2022년까지 매출 70조원을 달성하겠다"

16일 권오갑닫기권오갑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 종로 율곡로 현대빌딩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말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해 총 매출액은 약 37조원으로 5년간 약 2배가량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고 경영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은 판교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기술 인재 육성에 나설 방침이다.

판교 R&D센터는 연면적 약 16만5300㎡(5만평)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2021년 개소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곳에 총 5000∼7000명의 기술인력을 확보,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권 부회장은 "현재 현대오일뱅크에서 실시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급여 1% 나눔운동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룹 내에 사회공헌협의회를 신설하고 연간 1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과 20시간의 사회봉사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연내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권 부회장은 "지분 관계 정리를 연내 마무리해 완벽하게 법 테두리 안에서 지주회사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현대중공업'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구조를 단순화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지분을 처리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내년 4월까지 증손회사 지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주회사법상 현대삼호중공업(손자회사)은 현대미포조선(증손회사)의 지분을 100%를 소유해야 하는데, 현재는 42%만 보유 중이다.

◇ 현대오일뱅크 9월 증권 시장 입성

권 부회장은 하반기에 현대오일뱅크 기업공개(IPO) 작업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권 부회장은 "주관사 선정 등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9월~10원쯤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2007~2008년과 비교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아졌다”면서 “지난해 1조2800억원의 흑자를 냈고, 올해도 순조로운 실적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오너 3세 경영승계에 대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스스로 역량을 키우고 임직원들에게 인정받아야 가능할 것"이라며 "정 부사장이 회사를 언제 물려받느냐 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능력이 되고 감당할 수 있다면, 현대중공업그룹 맡을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키우고 나서 그 때 받아야 회사를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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