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식닫기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식 금감원장과 김도인 금융투자검사국 부원장보를 비롯해 권용원닫기
김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사 CEO들에 금융 사고 예방과 이해 상충 및 불건전 영업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 및 점검을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그는 “그동안 문제없이 운용되어 온 시스템에 대해서도 영업환경 변화 등을 반영하여 정기적으로 수정하고 보완해야 한다”며 “필요한 경우 내부통제 운영실태 수시점검에 참여하여 내부통제절차 준수에 대한 임직원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최고경영자(CEO)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모범사례를 발굴하여 업계가 공유토록 하고 내부통제 운영실태를 정기 점검하여 검사 대상 선정 시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금감원장은 금융산업이 성장과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자산운용산업이 자본시장 성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금감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일반 투자자의 펀드 신뢰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비중은 매우 높지만 GDP 대비 공모펀드 규모는 10%대에 그치는 등 일반 투자자의 펀드 수요기반이 취약하다”며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에 부합하는 혁신적 상품을 개발하고 펀드 운용과정에서도 수탁자책임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도 투자자 우선 영업원칙을 확립하는 등 일반 투자자가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 금감원장은 “지난해 퇴직연금 수익률은 1.88%로 국민연금 수익률인 7.26%에 비해 낮고 펀드투자 비중도 개인연금·퇴직연금 자산인의 5.2%에 불과하다”며 “이러한 현실을 연금가입자의 보수적 성향으로 돌리기에 앞서 펀드에 대한 신뢰, 나아가 자본시장의 신뢰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