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 연구원이 디자인 모델 워크숍에서 클레이 모델 가공기로 디자인 샘플을 제작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30여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 총 430㎡ 크기의 대규모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자인 모델 워크숍은 실차 크기의 완성차를 점토로 만들 수 있는 클레이(Clay) 모델 가공기, 분말형 3D 프린터 등 다양한 첨단 디자인 설비를 갖췄다.
현대모비스는 디자인 모델 워크숍을 적극 활용해 고객사의 요구에도 신속·정확하게 대응하는 계획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하면 샘플제작 기간이 대폭 줄어 개발기간과 비용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 스캐너를 활용해 샘플을 촬영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밀함도 높일 방침이다.
강한태 현대모비스 디자인실장 이사는“제품 성능과 품질경쟁력에 더해 감성영역인 디자인 부문의 경쟁력도 갖춰 글로벌 부품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