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의 기업광고 `혁신의 큰 그림` 2편 에브루 편의 인쇄물. 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에 수상한 에브루 편은 터키 예술작가 가립 아이(Garip Ay)와 함께 만들었다. 가립 아이는 터키 전통예술을 한국에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광고 출연료의 일부인 100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혁신의 큰 그림은 업계로부터 예술 기법을 활용한 기업PR 캠페인으로 `아트버타이징(Artvertising)`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트버타이징은 예술(Art)과 광고(Advertising)의 합성어로 미술, 음악 등의 예술을 핵심 요소로 활용한 광고를 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6년 여름 당시 드로잉 기법으로 화제를 모으던 김정기닫기

국내 신진 퍼포먼스 그룹 사일로 랩과 함께 만든 3편 사이매틱스 편는 지난 2월 `2017년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톱(Top) 10`에 선정된 바 있다.
유튜브 광고 리더보드 톱 10은 전년도 유튜브에서 노출된 광고 중 조회수, 동영상 재생 시간, 반응 등 다양한 요소를 평가해 선정한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4편 하이퍼랩스는 수천 장의 구글 어스 사진을 동영상 형식으로 만들어 내는 기법을 적용해 공개한지 3일만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100만 조회수를 넘었다. 역대 최단 기간 내에 1000만 조회수를 돌파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소비자와 소통하고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기업PR 캠페인을 지속하겠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에너지 화학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전달해 회사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