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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계리실사 중단한 신한금융, 인수전 숨고르기 돌입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18-04-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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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생명 사옥

△ING생명 사옥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ING생명 인수를 놓고 안진회계법인에 계리실사를 의뢰했던 신한금융지주가 실사 작업을 중단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조 원에 달하는 ING생명의 몸값이 부담스럽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ING생명은 그간 꾸준한 보험사 M&A 시장의 최대어로 언급되며 세간의 관심을 받았으나, 비싼 가격으로 인해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인수를 희망하던 금융사들도 군침만 삼키고 있었다.

신한금융 측은 경쟁자였던 KB금융지주가 상황을 관망하고 있고, 그 밖의 다른 인수 경쟁자도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라 급하게 인수를 추진하기보다는 한 발짝 물러서 상황을 지켜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의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ING생명을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켜 몸집을 키웠다. 현재 MBK 지분은 59.15%, 지분 가치는 약 2조4600억 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포함된다면 ING생명의 매각가는 3조 원을 웃돌 전망이다.

국내 주요 인수자로 거론되는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지난해 각각 3조3000억 원, 2조9000억 원대 순이익을 거둔 것을 고려하면 3조 원이 넘는 가격은 양 사 모두에게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

한편 ING생명은 오는 16~20일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해외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할 예정이다. 만약 해외 투자기관 등이 ING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일 경우, 이를 둘러싼 M&A 경쟁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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