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15%(5만2000원) 오른 24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0.29% 하락하며 장을 출발해 낙폭을 키우는가 싶더니 상승 전환해 최근 5일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일정한 방향성 없이 움직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6일 242만원으로 0.7% 하락 마감했고 지난 5일에는 243만7000원으로 3.88% 상승했다. 지난 4일과 3일엔 각각 2.49%와 0.87% 하락했다.
글로벌 환율∙금리 등 매크로 변수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과 금리 등 주요 매크로 변수를 비롯해 미-중 무역전쟁 관련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며 “아직 실적전망을 하향할 정도의 변수는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정 정도 주가 밸류에이션을 끌어내릴 요인은 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만 1분기 실적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이익 창출능력이 재확인됐다”며 “이러한 불안 요인들이 삼성전자보다는 경쟁사에 더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