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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삼성전자 신3톱,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4-06 12:10 최종수정 : 2018-04-06 14:27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삼성전자 신3톱,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삼성전자를 이끄는 3부문장 김기남닫기김기남기사 모아보기 사장(DS부문장), 고동진닫기고동진기사 모아보기 사장(IM부문장), 김현석 사장(CE부문장)이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6일 삼성전자는1분기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15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65조 9800억원) 대비 9.0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50조 5500억원) 대비 18.6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15조 1500억원)와 전년동기(9조 9000억원) 대비 각각 2.97%, 57.58%씩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당초 투자정보업체 FN가이드가 추정한 삼성전자 매출은 61조 6084억원, 영업이익은 14조 6084억원이었다. 매출은 1조원 가량 낮아졌지만 영업이익은 약 1조원 증가했다.

김기남·고동진·김현석 삼성전자 신3톱,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번 실적은 잠정발표이기에 각 사업부문별 실적은 따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시장 전망치를 종합해보면 반도체 부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70%를 넘는 11조 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D램 판매가격 상승세와 반도체 출하량 증가가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또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해까지도 이어지고 있어 실적 증가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C인사이츠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률 전망치를 8.2%에서 6.8%포인트 증가한 15%로 상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공급 초과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됐던 낸드플래시 가격도 6개월째 유지되고 있는 점도 실적증가에 주효했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35조 2050억원으로 전체(53조 6450억원)의 65.62%를 차지한다.

다만 디스플레이(DP) 사업은 전분기(1조 4100억원) 대비 대폭 감소한 2000억~3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초 삼성전자는 애플에 OLED 패널을 공급해왔지만 아이폰X(텐)의 판매 부진으로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중국의 대형 LCD 양산 본격화도 영향을 미쳤을 거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IM부문의 경우 3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전분기(2조 4200억원) 보다 약 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9의 조기 출시 덕분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9의 판매량이 저조하다는 분석도 많았지만 업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마케팅 비용을 아껴 이 같은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M부문은 갤럭시S8이 출시한 지난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 4조 568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지만, 이후 2분기 째 감소했다. 지난해 3·4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3조 2899억원, 2조 4200억원이었다.

CE부문은 전분기(5100억원)보다 다소 감소한 3000억원에서 4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이 3700억원, 하이투자증권이 4110억원으로 예상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가전의 경우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시장 수요 또한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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