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DGB금융지주 회장
29일 DGB금융에 따르면 박인규 회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후 4시경 사내방송으로 공식적인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DGB대구은행 행장을 겸임하던 박 회장이 대구은행장직을 내려놓고 회장직은 유지하겠다고 밝힌 지 6일 만이다.
박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은 검찰의 대구은행 채용비리 수사 범위 확대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날 대구은행 채용비리를 수사하던 대구지검은 전직 인사부장으로부터 '윗선의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