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록호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6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4조7000억원으로 49% 늘어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은 작년 대비 16% 증가하면서 견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 부문은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 판매량이 기대치에 못 미친 데 따라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200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디램(DRAM)은 출하량이 줄었음에도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낸드(NAND)는 출하량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이 줄어들겠다”며 “IT∙모바일(IM)사업부는 ‘갤럭시S9’ 출시를 계기로 출하량 증가와 가격 상승이 동반되면서 전사 이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디스플레이의 실적 악화가 아쉽지만 이 점은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판단되며 반도체 업황이 양호한 만큼 여전히 투자매력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