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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가상화폐 광고에 등 돌린 포털·SNS...비트코인 7% 급락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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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2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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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소셜 미디어 사이트들이 가상화폐 광고를 거부하고 나선 가운데 비트코인이 8000달러선 붕괴를 맞았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7일 오후 1시 9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7.22% 내린 7880달러에 거래 중이다. 올해 1만3000달러선으로 출발한 비트코인은 이날 연초 대비 약 40% 이상 하락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월 사상 최고치였던 약 2만달러에 비해서는 50% 넘게 떨어진 가격이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11.59%, 10.61% 하락한 462달러와 57센트에 거래되면서 잇따라 약세다.

이날 소셜 미디어 트위터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가상화폐공개(ICO)와 토큰 판매 등 가상화폐와 관련한 광고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과 구글에 이어 트위터까지 가상화폐 광고 금지 대열에 합류하면서 주요 포털 및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가상화폐 광고는 종적을 감출 전망이다.

가상화폐 시장 분석 사이트인 코인파이(CoinFi)의 공동창업자 티모시 탐은 CNBC에 “최근 소액 투자자들이 가상화폐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상당 부분의 거래가 감정이 개입된 투자 심리에 의해 이루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트위터의 가상화폐 광고 금지에 대한 소식은 투자자들의 급격한 매도세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최대 SNS 업체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1월 말 12%가량 급락한 바 있다. 로브 리던 페이스북 상품 매니저는 “바이너리 옵션, ICO, 가상화폐 등과 같은 오해의 여지가 있거나 사기성이 있는 광고를 금지하는 정책을 만들었다”며 가상화폐와 관련된 모든 광고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1위 검색 엔진 기업인 구글도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전면적으로 금지하고 나섰다. 구글은 오는 6월부터 가상화폐공개(ICO), 가상화폐 거래소, 가상화폐 지갑 및 투자자문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가상화폐 광고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바트 스테판 블록체인 캐피탈 공동창업자는 “이미 더 큰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플랫폼들이 이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트위터의 금지 조치는 가상화폐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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