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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세] 비트코인, 9000달러선 회복 앞두고 ‘주춤’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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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25 10:20 최종수정 : 2018-03-25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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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시세 추이(3월19~25일)./자료=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시세 추이(3월19~25일)./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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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우려를 잠재운 비트코인이 9000달러선 아래에서 보합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5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76% 내린 85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와 3위를 잇는 이더리움과 리플도 각각 3.72%, 2.97% 하락한 522달러와 64센트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 일본 금융감독청(FSA)이 바이낸스에 으름장 놓았다는 소식에 9000달러선이 붕괴된 비트코인은 8000달러대 후반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19일 비트코인은 G20 회의에서 논의될 규제 방안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면서 장 초반 7412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가 가상화폐는 세계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놓자 8000달러선 회복에 성공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새로운 규제 철퇴를 맞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운 것으로 관측된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융안정위원회(FSB) 위원장을 맡고 있는 마크 카니 총재는 지난 13일 G20 중앙은행 총재들과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고 “가상화폐가 최근 최고점에 이르렀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전 세계 GDP의 1%도 차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실제로 20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회의에서는 국제적인 가상화폐 규제안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이날 프레데리코 스투제네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 총재는 “회원국들은 가상화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으나 구체적인 규제안을 내놓기에는 더욱 많은 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며 “오는 7월까지는 명확한 권고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1일 트위터와 모바일 결제서비스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잭 도시 CEO의 긍정적인 예측도 반등세에 힘을 더하면서 9000달러선 탈환을 이끌었다. 도시 CEO는 “앞으로 세계는 비트코인을 단일 화폐를 사용하게 될 것이며 10년 혹은 더 빠른 시일 내에 세계 최고의 화폐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바로 다음 날인 22일 FSA가 바이낸스에 경고장을 날렸다는 소식에 비트코인은 9000달러선을 다시 내줬다.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FSA가 최근 일본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홍콩 기반 거래소 바이낸스에 경고 조치를 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FSA는 바이낸스가 일본 당국에 등록하지 않은 채 운영을 지속할 경우 형사 고소까지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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