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함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순수 면세업의 형태를 지닌 공항점은 초기 정상화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렵다”며 “판관비 부담 증가 이상의 원가 효율화, 규모의 경제 강화를 통해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을 예상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함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연결 면세 매출 내 공항 비중은 43%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공항 매출액이 국내를 추월하는 첫 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고 공항 면세점은 여객 트래픽 점유와 브랜드 협상능력 강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하는 영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궁극적인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수요 정상화 단계에서 기대할 수 있는 가장 결정적인 모멘텀은 수익구조 정상화”라며 “올 하반기부터는 정상 고객 유입에 따른 펀더멘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