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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SK ‘딥 체인지’ 경영 확산”…최태원 “일자리 창출·혁신성장에 앞장”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03-14 13:55 최종수정 : 2018-03-14 17:28

“청년 일자리 만드는 건 시장과 기업”…“경제적·사회적 가치 시너지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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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눈뒤 웃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14일 김동연(왼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서울 서린동 SK본사에서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갖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인사를 나눈뒤 웃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최태원닫기최태원기사 모아보기 SK그룹 회장이 김동연닫기김동연기사 모아보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대기업 혁신성장과 청년 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

14일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서린동 SK그룹에서 열린 ‘혁신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정부가 경제정책을 추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혁신 성장이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딥체인지(Deep Change)’를 설명한 뒤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공유인프라 등을 제시했는데, 이것은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성장과 궤를 같이 한다”고 평가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최근 청년일자리 문제와 관련 “에코 세대(베이비 붐 세대의 자녀 세대)가 취업 전선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시기가 되면서 점차 심각성이 더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결국 시장과 기업”이라며 “정부가 여러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단기적인 정책수단을 동원하려 하지만 근본적으로 시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의 투자와 고용계획은 일자리 창출을 지향한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오늘 대화를 통해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일을 확인도 하고 시너지도 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껍질을 깨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가기 위해 그동안 경제적가치만 추구했던 것에서 벗어나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게 됐다”면서 “하지만 사회적가치를 측정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어떻게 측정할지에 대한 작업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측정할 수 있는 단위인지, 해나가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한 것”이라며 “이 같은 측정이 가능해지면 경제적가치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의 가설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투자를 통한 경제 선순환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기업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면서 “하지만 이것만으로 세상이 크게 달라지기 어렵기 때문에 SK 내에서가 아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김 부총리와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 채규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등이, SK측에서 최 회장을 비롯해 장동현 SK㈜ 대표이사,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과 협력사 대표 등이 각각 참석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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