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어규진 연구원은 “올 1분기 매출액은 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조4000억원으로 79% 늘면서 기대치를 충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이 비우호적인 상황에서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출하량이 2~3%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디램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율은 전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어 연구원은 “타이트한 디램 수급이 지속되고 3D낸드 공급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로 올해 연간 실적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메모리 가격 불안감, 중국 메모리 업체 증설 등에 대한 우려로 올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주가가 최근 마이크론 등 글로벌 IT업체의 주가 상승과 더불어 반등에 성공했다”며 “하지만 여전히 PER이 4.4배 수준으로 글로벌 반도체 업체 중 가장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