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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日 취업 ‘인성’ ‘일본어’ ‘조기준비’가 가장 중요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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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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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경련 자료 참고

△사진=전경련 자료 참고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일본 취업을 위해서는 ‘인성’ ‘일본어 능력’ ‘대학교 3학년부터 빠른 준비’가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와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일본 취업 이렇게 준비하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 기업의 인재상과 기업문화 차이, 채용 정보와 올해 일본 취업 성공자의 노하우 등이 공유됐다.

일본 기업 인재상을 소개한 유현주 퍼솔코리아 해외취업부 일본대표는 “한국은 학점, 어학, 리더십 등 다른 지원자보다 우월한 스펙을 어필해야하는 반면, 일본은 협동성, 소통 능력, 성장배경 등 인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은 즉시 전력보다는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국인 사원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며, “인문계‧이공계 모두 비즈니스 레벨 정도의 일본어 능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일본 취업 성공 노하우를 발표한 박재섭 씨(일본 ORIX그룹 입사예정자)는 “일본 특유의 채용절차와 문화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통상 연2회(상‧하반기) 공채를 진행하는 것과 달리, 일본은 3월에 채용이 시작되어 9월~10월에 종료된다”며 “3학년 때부터 이력서, 필기시험, 면접 등을 준비해야 취업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사들은 일본 취업시 유의사항 5가지도 전했다. 리크루트 참석자만 지원 가능한 경우가 있어 △기업설명회는 가급적 참석해야 하며 △‘리크루트 수트’라 불리는 정형화된 검정색 정장을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면접대기실 내 행동이 당락을 결정할 수 있어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취업 후에는 △한국보다 초봉은 높지 않고 △이직에 보수적인 문화를 감안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허창수닫기허창수기사 모아보기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실업난과 일본의 구인난 속 한국 청년의 일본 취업은 모두 윈-윈”임을 강조했다.

또한,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고다이라 나오와 이상화 선수가 상호 존중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준 것처럼, 한일 관계도 청년인재 교류를 통해 진일보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세미나에서 전경련은 일본 주요기업 130여개사의 채용정보를 담은 ‘일본 주요기업 채용정보 핸드북’을 제작해 배포했다. 하반기에는 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IMI)을 통해 일본 취업교육 프로그램(K-move 스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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