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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예상보다 많은 잔여 가구 발생, 왜?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8-03-09 18:57 최종수정 : 2018-03-10 16:45

대출 규제 강화, 향후 분양 단지 봇물 등에 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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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잔여분 특별추첨으로 완판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8일 잔여분 특별추첨으로 완판된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과천의 올해 첫 분양 단지인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이하 과천 푸르지오)’에서 예상보다 많은 잔여가구가 발생한 이유가 무엇인지 주목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1월부터 적용된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기조와 약 8000가구 분양을 앞두고 있는 ‘과천지식산업단지’ 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예비당첨자 추첨을 진행한 과천 푸르지오는 잔여 가구 128가구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일반 분양 물량 575가구의 22%에 달하는 규모다. 대우건설은 부적격자 발생, 계약 포기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많은 잔여 가구가 발생했었다고 설명했다. 잔여 128가구는 8일 실시한 잔여분 특별추첨에서 계약을 완료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주택금융 규제 강화 기조로 중도금 대출을 통한 주택 구매 자금 부담으로 계약 포기가 많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신DTI는 기존 제도와 달리 보유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을 대출상환능력으로 포함한다.

최근 청약 시장이 무주택자 중심으로 개편돼 과천 푸르지오 당첨자들은 기보유 주택담보대출이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주택금융 규제 강화로 금융기관들의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고 업계는 평가한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주택금융 규제 강화 기조로 인해 대출 문턱이 높아졌다”며 “시공사 입장에서도 중도금 대출 보증을 하려고 해도 이를 받아들이는 은행권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2금융권을 통한 중도금 대출 보증도 이어지고 있다”며 “금리가 높지만, 청약 당첨자들은 2금융권 중도금 대출 보증도 해 달라는 요구가 높다”고 덧붙였다.

이달부터 본격화되는 과천 지역 분양 행보도 과천 푸르지오의 잔여가구가 예상보다 많이 발생한 이유다. 특히 이 지역 최초 보금자리 지구라고 할 수 있는 ‘과천지식산업단지’ 분양이 시작된다. 이 단지는 올해 12개 블록, 약 8000가구가 분양한다. 그밖에 과천 주공 7단지 등 민간 분양 단지도 분양 일정을 잡고 있다.

부동산 시행사 한 관계자는 “과천은 올해 많은 분양 단지들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특히 약 8000가구 예상된 ‘과천지식산업센터’는 이 지역 최초 보금자리 단지”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에 따라 소비자들이 일단 지켜보는 상황”이라며 “향후 이런 행보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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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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