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7일 발표한 '2030 서울생활권계획' 중심지 체계도. 자료=서울시.
7일 서울시가 발표한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은 5개 ‘권역’ 생활권(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권)으로 나누고 각 권역을 116개 ‘지역’ 생활권으로 세분화해 각각에 서로 다른 목표와 실천방향을 제시한다. 각 지역은 도시공간, 산업·일자리, 주거정비, 교통, 환경·안전, 역사·문화·관광, 복지·교육 등 7개 이슈에 따라 발전방안이 주어진다.
이 중 도시공간은 권역·지역의 기능과 역할 강화를 통한 지역 자족성 강화 방안을 담았다. 예컨대 상암·수색의 경우 수색복합역사와 경의선 상부부지를 활용해 영상·미디어·R&D 기능을 확충해 디지털 미디어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청량리역은 복합환승역사를 통해 교통·상업 중심지 기능 강화 등 각 특성별 지역 육성을 실시한다.
서울 전역을 조사해 보건소, 공원, 도서관 등 11개 종류의 생활서비스시설을 확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2030 서울플랜에서 정한 중심지(3도심-7광역-12지역-53지구) 내에 192만㎡의 상업지역을 새로 지정하고, 활력을 더한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동북권(59만㎡)과 서남권(40만㎡)에서 우선 추진된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2030 서울생활권계획은 4년간 많은 지역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만든 우리 동네의 미래지도”라며 “서울 모든 지역의 발전구상을 빠짐없이 촘촘히 담은 만큼 지역균형성장을 견인할 버팀목이 될 것”이라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