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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정영채·김광훈 각자 대표 체제 유력

한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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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3-05 17:01 최종수정 : 2018-03-0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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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부문 대표(부사장)-김광훈 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부문 대표(부사장)-김광훈 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NH투자증권이 사업부문과 관리부문으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자 대표 체제로의 전환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업부문과 관리부문을 나눠 각자 대표 체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사업 부문에는 정영채닫기정영채기사 모아보기 NH투자증권 투자은행(IB)부문 대표(부사장), 관리부문에는 김광훈 전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부 출신으로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 부문 대표와 양호철 전 모간스탠리 한국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돼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NH농협금융지주 회장, 김병원 농협중앙회장과 협의한 뒤 6일 오전 이사회를 통해 공식 확정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농협 고위 관계자는 " NH투자증권 임추위에서 단독 또는 각자 대표 체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차기 사장은 단독이든 각자든 내부 출신의 후보가 유력한 분위기이지만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사안"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회의를 열고 차기 사장 후보 숏리스트(최종 후보군)를 확정했다. 숏리스트에는 김원규 현 대표이사 사장과 정영채 부사장, 김광훈 전 부사장 등 내부 출신 3인의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또 외부 출신으로 조한홍 전 미래에셋증권 기업RM 부문 대표와 양호철 전 모간스탠리 한국대표 등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는 NH투자증권과 NH농협금융지주의 협업 강화 시도가 그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전국 점포 수에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에서 상당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해외 진출 성과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NH농협금융지주가 아시아 최대 금융그룹으로 확장해나가는 데 있어 NH투자증권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기동력 삼아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방안이라는 분석이다.

정 부사장과 김 전 부사장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10년 이상 IB부문에서 활약한 정 부사장은 IB부문의 고성장을 이어나가고 기획과 관리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김 전 부사장이 관리를 맡아 그룹과의 소통 및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 부사장은 국내 IB업계에 대한 영향력에 있어 국내 최고의 인물로 이름을 올린다. 옛 대우증권 출신으로 우리투자증권에 자리를 옮긴 뒤 현재의 NH투자증권 IB부문 성과를 일궈낸 인물이기도 하다. IB사업 고도화가 국내 금융투자업계 핵심 화두로 떠오른 만큼 IB전문가인 정 부사장이 다음 사장으로 적임이라는 판단이 유력했다.

김 전 부사장은 NH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NH농협은행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등을 역임해왔다. 지난 2016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NH투자증권 경영지원 본부를 총괄해왔다. 사내에서 ‘기획통’으로 꼽히는 김 전 부사장은 정통 농협맨이라는 프리미엄을 강점으로 후보 자리에 오른 것으로 평가된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6일 최종 사장 후보를 선정하고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을 확정한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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