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라이나생명·현대해상… 보험료 대폭 낮춘 ‘미니보험’ 각광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3-05 09:36

△현대해상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 (좌측 위), MG손해보험 미니 운전자보험 (좌측 아래), 라이나생명 '(무)9900ONE 치아보험', '(무)9900ONE 암보험' / 사진=각 사

△현대해상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 (좌측 위), MG손해보험 미니 운전자보험 (좌측 아래), 라이나생명 '(무)9900ONE 치아보험', '(무)9900ONE 암보험' / 사진=각 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불필요한 특약을 없애고 내게 필요한 보장만을 선택해 보험료를 대폭 낮춘 맞춤형 저가 보험들이 연일 소비자들에게 선을 보이고 있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1일부터 월 9900원이라는 저렴한 보험료를 앞세운 치아보험과 암보험 상품을 온라인 전용으로 판매하고 있다. 상품 간소화를 통해 필수적인 보장내용만을 포함했고, 온라인 상품이므로 설계사 수수료가 없는 점이 낮은 가격이 가능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처브라이프는 지난 1월 최저 보험료 ‘월 1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의 암보험 ‘오직 유방암만 생각하는 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다른 담보는 전혀 없이 5년 동안 유방암 확진시 500만원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광고나 홍보도 거의 없이 현재까지 250여 건의 나쁘지 않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손해보험업계 역시 저가보험 실험에 동참하고 있다. MG손해보험은 지난해 보험 클라우드 플랫폼 ‘인바이유’와 손잡고 불필요한 특약을 제거해 가격 거품을 줄인 월 1500원대 1년 만기 운전자보험을 선보였다. 통상적으로 장기보험에 해당하는 운전자보험의 만기를 자동차보험처럼 1년으로 줄인 점 역시 보험료 인하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현대해상은 지난 1월 모바일 금융마켓 ‘아이올’과 함께 단기 스키보험인 ‘아이올모바일스키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3일 만기 상품으로, 보험료는 2300원이다. 스키를 타다 다칠 경우 최고 5000만원을, 스키장 시설물 등에 손해를 입힐 경우 300만 원까지 보장해준다.

이러한 저가형 상품들은 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가 적어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반면 리스크는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저가형 보험들의 의의는 보험사들이 가입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해 다른 상품을 추가로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용 상품이라는 설명이 뒤따른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미니보험으로 수익을 올리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다만 다양한 실험을 통해 소비자들의 수요를 확인하고, 향후 더 좋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참고자료로 요긴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반려동물 보험을 비롯한 일반보험, 소액보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보험업계의 다양한 저가상품 개발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온라인 쇼핑몰의 보험판매 허용과 온라인 전문 보험사의 신규 진입 촉진을 위한 자본금 요건 완화를 골자로 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해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은 “펫보험, 여행자보험 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작은 소액단기보험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보험사 출현을 위해 허가 기준 완화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매출은 하락·유지율·CSM은 증가 [2026 금융사 1분기 실적]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가 장기납 종신보험 중심 판매 전략을 취하면서 동양생명 매출은 하락했다. 매출은 하락했지만 수익성과 유지율 제고 등 효율성을 높이면서 CSM과 유지율은 개선됐다.1일 동양생명 2026년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동양생명 1분기 신계약 APE는 139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5% 감소했다. 이 중 보장성 APE는 11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3% 감소했다.그동안 건강보험 중심으로 진행했던 판매 전략을 건강보험은 디마케팅을, 종신보험은 강화한 전략으로 선회한 영향이다.외형 성장에서 내실 성장으로…수익성·유지율 개선매출 감소는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는 취임 후 외형 성장에서 내실 중심 전략으로 체질개선을 진 2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 금리 상승 여파 투자손익 감소…매출·보험손익은 성장세 지속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남궁원 하나생명 대표가 꾸준한 수입보험료 유입을 통해 보험손익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부분 손실로 투자손익은 감소했다. 하나생명은 올해 ‘하나더넥스트’ 그룹 시니어 특화 브랜드 신사업을 통해 요양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30일 하나금융지주 2026년 1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금융지주 연결 기준 하나생명 1분기 순익은 79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나생명 별도 기준 1분기 순익은 6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21억원)대비 61억원 감소했다.지주 연결 기준과 하나생명 별도 순익 차이는 내집연금 상품의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수익 인식 시점을 다르게 잡아서다.하나생명 관계자는 “하나생명은 2025년도 시 3 송춘수 농협손보 대표, 산불 기저효과·신계약 확대에 순익 2배 증가 [금융사 2026 1분기 실적] 송춘수 NH농협손해보험 대표가 자연재해 감소에 따른 손해율 안정과 신계약 확대 효과를 기반으로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정책보험 비중이 높은 구조적 한계 속에서도 장기보험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실적 안정성을 높였다.27일 농협금융지주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농협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3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5.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농업지원사업비 부담 후 당기순이익으로 유효세율 26.4%를 감안해 환산한 수치다.농협손보 관계자는 “전년도 영남권 산불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와 신계약 확대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장기보험 확대·포트폴리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그래픽 뉴스] “AI가 소프트웨어를 무너뜨린다? 사스포칼립스의 진실”

FT도서

더보기
ad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