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이슈] “가상화폐 서비스, 이용자 수 크게 늘었다...주식매매 66%”](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80223175811026501d6f57e61a1452274.jpg&nmt=18)
4일 인터넷 시장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클릭은 ‘가상화폐 관련 서비스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1월 기준 PC와 모바일을 합산한 가상화폐 서비스 이용자 수가 509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서비스(2768만명)의 14%에 그치는 수준이나 증권 서비스(776만명)의 66%에 해당하는 수치다. 닐슨코리아클릭은 가상화폐 서비스가 주요 금융 서비스 중 하나로서 이용자들의 많은 방문과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서비스 평균 방문시간은 409분으로 증권 서비스의 428분 대비 96% 수준에 이르렀다. 은행 서비스의 평균 방문시간은 79분으로 나타났다.
사이트별로는 빗썸이 333만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이어 업비트(271만명), 코인원(70만명), 코인네스트(51만명), 코빗(50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방문시간은 업비트가 498분으로 가장 높았으며 빗썸(125분), 코빗(102분), 코인네스트(57분), 코인원(24분)이 뒤를 이었다.
닐슨코리아클릭은 “알트코인은 높은 가격 변동성으로 인해 단기간에 빠르게 사고 팔아 수익을 내야 하는 특성이 있다”며 “주로 메이저 코인을 취급하는 빗썸과 달리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알트코인까지 취급하는 업비트의 특성이 높은 방문시간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성별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은행 서비스와(44.9%)과 증권 서비스(53.2%)는 40~50대 중장년의 이용률이 높았으나 가상화폐 서비스는 주로 20~30대(53.3%)가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가상화폐에 돈이 몰린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언급된 저금리 시대에 청년층에서의 가상화폐 투자 집중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닐슨코리아의 분석이다.
가상화폐 서비스 디바이스별 방문 도달률은 PC(61.3%)가 모바일(56.4%)보다 약 4.9%포인트 높았다. 반면 평균 방문시간은 모바일(661분)이 PC(59분) 대비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닐슨코리아클릭은 “이동성과 접근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가격 유동성이 높은 가상화폐를 거래하고 실시간 정보를 탐색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