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알뜰폰 등 이동통신사들의 지난 2월 번호이동 건수는 39만 761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20.5%,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수치며, 37만 5000건을 기록한 단통법 시행 첫 달인 2014년 10월을 제외한 최저치다.
이에 앞서 올해 1월 번호이동 건수도 49만 9893건으로, 49만 4000건을 기록한 2016년 9월 이래 최저 수준이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번호이동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부터 선택약정할인율이 증가하면서 번호이동 대신 기기변경하는 수요가 늘어 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번호이동 제도는 2004년부터 이동통신사별로 순차적으로 도입, 이듬해 1월부터 전 통신사에 적용됐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