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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본사, 적자에도 R&D 명목 4777억원 가져가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8-02-28 18:19

△한국GM 매출액, 당기순이익, 연구개발비 현황 (단위: 억원) /자료=산업은행, 김선동 의원실

△한국GM 매출액, 당기순이익, 연구개발비 현황 (단위: 억원) /자료=산업은행, 김선동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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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GM이 한국GM의 적자유무와 관계없이 연 평균 4777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GM의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GM본사는 한국GM의 당기순손실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7조1650억원, 연평균 4777억원을 가져갔다.

한국GM은 최근 3년 간(2014~2016년) 1조97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완전자본잠식에 상태가 됐다. 2016년 기준 매출액은 159조원에 달했으나, 1조814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7년 잠정 당기순손실은 1조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본사가 한국GM으로부터 R&D 비용을 가져가는 동안 산업은행의 배당 수익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은 한국GM의 2대주주(지분율 17%)다. 2002년 이후 당기순이익이 나도 산은의 주식 배당금 등 금전 수익은 0원이었다. 현재 한국GM의 주식 장부가치가 0원으로 산정되면서 2002년 산은의 한국GM에 대한 투자금(2132억원)에 대한 가치는 0원으로 집계됐다.

김선동 의원은 "자금 지원의 칼자루를 쥐고 있는 금융위원회는 사라지고 선무당 격인 산업부가 나서게 된 것 자체가 구조조정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방만 경영 해소와 노사고통 분담만이 기업과 근로자를 모두를 살리는 길임을 명심하고 구조조정 정책 방향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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