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2월 중기부 4350억원 등 6180억원에 대한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진행하고 1조2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펀드별로 40~80% 매칭 비율로 43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3년간 10조원 혁신모험펀드 조성 계획에 따라 혁신보험펀드에 2800억원을 출자하고 56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해 기업의 성장단계별 투자를 촉진한다.
혁신성장펀드 1120억원과 민간제안 펀드 800억원은 민간이 투자분야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민간 전문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면서 혁신, 성장성을 보유한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를 처음 도입하고, 우선적으로 500억원으로 출자, 향후 300억원을 추가 출자해 800억원 출자로 1000억원 규모 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출자사업은 민간 자율성 확대라는 운용취지 하에 이뤄진다.
이에 기존 연 2회 경직적인 출자방식을 탈피해 2월 출자사업 이후 잔여예싼은 매월 민간 제안을 접수받아 출자, 민간 펀드 결성수요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다.
민간이 이미 결성, 운용중인 펀드는 정책목적성에 부합할 경우 모태펀드가 40% 이내 후행 출자하게 된다. 민간이 일정 번위에서 관리, 성과보수를 맞춤형으로 설계토록 허용해 성과 중심 펀드운용도 촉진할 예정이다.
민간추자자에 모태펀드 지분을 이양하는 콜옵션을 기존 20%에서 최대 50%까지 확대해 성과에 대한 보상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모태펀드 출자사업 공고문은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운용사 모집 등 벤처펀드 조성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용순 벤처투자과장은 “이번 모태펀드 출자는 후행‧증액 출자, 수시출자, 민간제안 도입 등 과거 운용방식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용되는 첫해”라면서 “벤처투자가 창업‧벤처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새로운 산업 육성에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