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개최된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포괄적 업무협약식'에서 김서중 캠코 부사장(왼쪽)과 백창열 IBK기업은행 CIB그룹 부행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캠코
이미지 확대보기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6일 IBK기업은행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금융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MOU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부산·울산·경남지역 소재의 중소기업 중 창업·벤처기업, 친환경 기업, ESG경영 추진 기업 등이 지원 대상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캠코는 저금리 자금 지원을 위해 기업은행에 100억원을 예탁하고 이자지원금 5000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캠코 예탁금 등을 기반으로 2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동반성장협력 대출상품을 만들어 기업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수혜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은행으로부터 2년간 최대 3억원 한도 내에서 시중 금리보다 0.5%p 낮게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신용등급·기여도 등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도 가능하다.
상품은 이달 말 출시 예정이다.
김서중 캠코 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내수침체, 통상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으로 자금난을 겪는 부·울·경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