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민하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3994억원, 영업이익은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9.7%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하단에 부합하면서 예견됐던 수준만큼 부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지노 매출은 3770억원으로 3% 감소했지만 추석 황금연휴 효과로 콘도, 호텔 등 실적이 호전되면서 비카지노 부문 매출은 224억원으로 13% 늘었다”며 “영업이익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세전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2%, 23% 늘었는데 이는 전년동기 영업외비용이 525억원 발생했던 데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외부 노이즈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해 카지노 매출액은 작년보다 증가할 수 있으나 지난 5일부터 채용비리 연루 직원을 업무에서 배제한 데 따른 테이블 가동률 하락, 올 4월부터 실시 예정인 영업시간 단축 등 영향으로 단기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