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9일 미래에셋대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우리사주 청약 접수 결과 대상직원 4548명의 90.3%인 4108명이 우리사주 청약을 신청했다.
우선주 1억3084만2000주(7000억원) 가운데2800만주가 우리사주로 배정된 가운데 청약률은 114%에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직원들은 자신이 배정받은 물량의 150%까지청약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작년 말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공시했다. 유상증자 물량의 20%(2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뒤 나머지 80%(1억1200만주)를 구주주 대상으로 일반 공모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7조3000억원이던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8조원으로확대된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기위해 올 2020년까지 자기자본을 1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목표를 세워 둔 상태다.
미래에셋대우는 우리사주 최종발행가액을 확정해 19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어 21~22일 구주주 청약을 실시하고 26~27일 실권주 일반공모를 진행한다. 신주 상장은 내달 14일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