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어 쿠퍼(Ghadir Cooper) 베어링자산운용 글로벌 주식부문대표는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으로 전 세계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지난달의 높은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며 “지난해 뚜렷한 강세 이후 최근까지도 이어졌던 주식시장의 급격한상승세를 감안하면 이번 조정은 어느정도 예견됐던 일”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약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우호적인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경제환경을 보면 동시다발적인 글로벌성장, 신흥국의 기업실적 회복, 유럽 회복 지속, 미국 세제 개편 등 긍정적인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잠재적인 위험요인도 상존한다”며 “임금이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설비투자가 회복되고기대 인플레이션이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대표는 “이러한 환경에서는 일부 업종과 기업들이 높은 마진 압박을받는 등 기업간 차별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시장의 구조적 변화나 경기사이클 상으로 지속적인 수혜를 입는 기업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러므로 이번과 같은 조정을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로 활용할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