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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7000억원 유상증자 본격화…21일 청약

김수정 기자

sujk@

기사입력 : 2018-02-08 10:47

신주 20% 우리사주에 우선 배정 앞두고 사전접수 시작…내달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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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7000억원 유상증자 본격화…21일 청약
[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우리사주 청약 사전접수를 시작하면서 지난해 예고한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작업에 본격 돌입했다. 오는 21~23일 청약 접수를 끝내고 내달 신주 상장까지 완료할 전망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전날부터 오는 9일까지 우리사주 청약 사전접수를 진행한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15일 우선주 1억3084만2000주(7000억원)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체 유상증자 물량의 20%(2800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한 뒤 나머지 80%(1억1200만주)를 구주주 대상으로 일반공모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성장하기 위해 2020년까지 자기자본 1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본규모를키우고 있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미래에셋대우 자기자본은 8조원이된다.

우리사주 청약을 두고 내부 분위기는 대체로 긍정적이다.

일부 미래에셋대우 직원들은 2년 전 미래에셋증권 당시 유상증자에서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해 2배 가까이 이익을 냈다. 게다가이번에 발행하는 배당 우선주는 최소배당률이 보장돼 채권처럼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최소배당률은올해 발행가액의 2.7%, 내년 이후 2.4% 수준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일반주 주가에 영향을 덜 미치기 위해 우선주유상증자를 진행한다”며 “대기업 중 우리사주로 직원들이 크게이익 본 사례는 흔치 않은데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잘 된 선례가 있기에 이번에 거의 모든 직원들이 청약하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지배구조 이슈와 발행어음 인가 지연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주목해 우리사주 투자가치를 의심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와 지배구조 이슈, 발행어음 인가 지연 등으로 초대형 IB 성장 기대가 다소 낮아졌다”며 “새로 발행되는 우선주 최소배당률도 보통 우선주 배당률에 비하면높은 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실제 청약은 오는 21일 우리사주조합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이어 22~23일 구주주 일반공모가 진행된다. 신주는 내달중 상장될 전망이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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