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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AI로 신종 불공정거래 잡는다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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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2-07 14:18 최종수정 : 2018-02-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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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수정 기자]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신종 불공정거래를 잡아낸다.

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거래소 이사장은 “점차 지능화하는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빅데이터와 AI 기반 차세대 시감시스템을 올 4월 가동할예정”이라고 7일 말했다.

정 이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본시장의 혁신성장을 위한 2018년한국거래소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정 이사장은 향후 주식시장 운영 방향으로 △ 코스닥 시장을 모험자본조달의 산실로 재도약 △ 유가증권시장을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으로 업그레이드 △ 파생시장을 건전한 위험관리 시장으로 육성 △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통한 신뢰성 제고 △ 지속 가능 성장기반 구축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지난달 11일 정부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활성화방안’ 관련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코스닥시장 위원장-본부장분리 등을 위한 정관 개정이 내달 금융위에서 승인될 예정”이라며 “정관개정이완료되면 코스닥시장위원회 추천을 거쳐 위원장과 본부장 선임을 3월중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상장 및 폐지 권한 강화는 코스닥시장위원회구성이 완료된 후 즉시 시행할 계획”이라며 “실적보단 성장잠재력을중심으로 진입요건을 전면 개편해 혁신기업에 대한 진입 제한을 올 4~5월 완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자산운용사 등과 협의해 올 3월 마치겠다”며 “연기금이나 기관투자자를 위해 관련 파생상품도 1분기중 상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부실기업이 조기에 퇴출될 수 있도록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요건을 확대하는 한편 불성실공시 우려 법인에 대해 집중적으로 사전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코스닥 활성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조직을 확충하고 최우수인력을 전진에 배치하겠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시가단일가매매를 개편하고 증시 인프라를 선진화하는 동시에 투자매력도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정 이사장은 “시장 운영 효율성과 가격발견기능을 제고하기 위해 시가단일가매매시간을 현행 1시간에서 30분 이하로 줄이는 작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시가단일가매매 시간과 중첩되지 않는 시간대에 약 30분 동안 시간외종가매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주문주도형 시장에서 딜러(시장조성자) 제도를 통합한 한국형 시장구조, 즉 ‘하이브리드 마켓’(Hybrid Market)으로 개편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기업지배구조 공시제도 선진화, 중소기업 IR 지원, 외국인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감시 부문은 빅데이터와 AI를 적용해 행위예측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한다.

정 이사장은 “투자조합 최대주주 기업, 대주주 대량지분 변동 기업, 실체 불명확한 공시 기업 등 복합불공정거래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불공정거래군에 대해 특별관리를 강화한다”며 “의무감시, 지분변동 및 공시 등 상시 모니터링, 이상거래 발견즉시 특별심리등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6.13 지방선거에 대비해 정치테마주에 대한 ‘특별점검반’을 운영하는 등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RX 정보데이터 종합센터를 구축하고 고유정보와 외부정보를활용해 고부가가치 정보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미래 신기술의 자본시장 접목을 위해 혁신기술 연구개발 전담조직을 신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정 기자 suj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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