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셀트리온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약 10일 내외로 코스피에 상장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코스닥 이탈로 코스닥 전체에서 건강관리 섹터비중은 38%에서 30%로, 코스닥 150 내에서는 55%에서 44%로 낮아진다. 반면 소프트웨어, 미디어·교육, 반도체, 디스플레이, IT하드웨어 등의 시가총액 비중은 확대된다.
대신증권은 셀트리온의 이전상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코스닥 수급 불안이 전개될 수 있으나 코스닥150을 추종하던 패시브 자금들이 기존 종목들에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코스닥 시가총액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로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맞다”면서 “그러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20일 평균 거래대금이 5조원을 상회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개선효과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낙수효과와 이익증가율,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했을 때 로엔, 원익머티리얼즈, 고영, 메디톡스, 휴젤, 나스미디어 종목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셀트리온 이전상장시 수급낙수효과를 판단할 때 유입강도(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입액)가 더 중요하다”며 “이 종목들은 셀트리온 이전상장 전후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