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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올해 에너지신산업 등에 9조원 지원"

구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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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1-25 09:04 최종수정 : 2018-01-2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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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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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에너지신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에 9조원을 지원한다. 기술력・사업성 위주로 심사를 강화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의 지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수은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중점추진 업무는 △해외수주산업 지원 내실화 △신성장산업 지원 강화 △수출중소기업 지원효과 제고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 △효과적 수탁기금 운용을 선정했다.

해외수주산업 지원 내실화를 위해서는 건설·플랜트, 선박 등 주요 수주산업에서 중장기여신 승인규모를 전년 대비 18억달러 증가한 60억달러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주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투자개발형 사업, LNG 관련 인프라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사업초기단계부터 금융자문, 지분투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개척 자원보유국과 거대 내수시장 보유국은 핵심전략국으로 신규 지정하고 최적화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2020년까지 10대 신흥시장을 개척한다.

신성장산업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관련 분야에 9조원을 지원한다. 에너지신산업, ICT융합, 미래운송기기, 유망소비재를 수출형 신성장산업으로 지정하고 금융지원을 강화한다.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M&A 자금도 수출 전단계까지 지원하고 우리기업의 신속한 글로벌경쟁력 확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출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총여신의 43%를 중소‧중견기업에 지원하고, 기존 대기업 위주 여신을 중소‧중견기업 위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예정이다.

해외온렌딩을 기존 1조9000억원에서 2조4000억원으로 확대해 정책금융 수혜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기업의 해외현지법인 앞 진출국 현지통화 지원을 통해 자금 차입수단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은은 가족친화인증기업, 친환경 중소‧중견기업, 재기 수출기업, 사회적 기업을 우대지원해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선도하기로 했다. 지속가능 경영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국민경제 충격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이외에 효과적 수탁기금 운용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의 아시아 신흥경제권 및 고성장 아프리카 시장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또 공항과 항만 등 대형 교통인프라, 엔지니어링 사업 등 고부가 가치 분야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6차 KOAFEC 개최, 통합형 MDBs 연례협의 등을 통해 사업연계 채널을 견고화하고 민간 비즈니스 확대도 지원한다. 남북협력기금의 경우 정부 정책에 따른 남북 경협기업 경영애로 완화와 개성공단 등 남북경협 재개 시 보험금 처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올해 여신 지원 계획에 따르면 수은 대출 47조9000억원, 투자 1000억원 등 총 48조원의 자금을 시중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출은 수출분야 31조1000억원, 해외사업분야 10조9000억원, 수입분야 5조9000억원을 각각 공급한다.

올해 자금 공급 규모는 지난해 대비 3조4000억원 줄었다. 수출 분야가 1조8000억원, 해외사업 분야 6000억원, 수입분야가 1조원 줄어들었다. 여신 규모의 양적 확대보다는 지원 효과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다.

보증지원은 전년 대비 2조6000억원 늘린 12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건설・플랜트, 선박 등의 해외 수주가 다소 회복된 점을 감안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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