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왼쪽)과 황창규 KT 회장


올해 48회를 맞는 총회는 ‘파편화된 세계 속 공유할 수 있는 미래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포럼은 전 세계 정치 지도자, 기업인, 국제기구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현안에 대한 어젠다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는 자리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과 황 회장이 다보스포럼 참가하는 것은 취임 후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5G 상용화를 앞두고 신사업 발굴에 힘쓰고 있는 만큼 글로벌 ICT기업들과의 활발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그룹 차원에서 최태원닫기

황창규 회장은 포럼에서 KT가 주도하고 있는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KT는 지난해 10월 WEF와 파트너십을 체결, WEF 기업회원으로 가입했다. KT는 포럼에서 WEF 14개 주제별 그룹 가운데 ‘건강과 헬스 케어의 미래’ ‘디지털 경제와 사회의 미래’ ‘에너지의 미래’ 등 3개 부문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3개 주제 그룹은 KT에서 추진하는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인 스마트에너지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에 전 세계의 동참을 위해서는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의 참여가 필요하다. KT는 WEF 활동이 글로벌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황 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통3사 CEO 중 유일하게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