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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대응 전략으로 신한은행은 현재 기존 앱들을 통합하고 편의성을 강화한 모바일 통합플랫폼 구축작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사용자경험(UX)이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지난 5일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8년 상반기 워크숍’에서 임원 및 본부장들과 함께 토론하고 있다. / 사진=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연말 스마트폰 뱅킹 '원큐(1Q) Bank'를 전면 개편했다.
원큐뱅크 개편으로 6자리 비밀번호나 패턴 그리기를 통해 쉽게 로그인할 수 있게 해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또 ‘빠른이체’ 서비스를 도입해서 100만원까지는 공인인증서나 보안매체 없이도 이체가 되도록 했다.

KEB하나은행 '원큐뱅크' 전면 개편 / 사진= KEB하나은행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감안해 8단계였던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5단계로 축소하고 로그인 시간을 단축시켰다. 또 기존 올원뱅크 한 화면에 혼재되어 있던 콘텐츠를 간편뱅크, NH금융통합, Fun&Life 3개의 항목으로 분류하여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NH농협은행 '올원뱅크' 개편 / 사진= NH농협은행
송재만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서도 토스(Toss)를 중심으로 핀테크 기업들이 송금 서비스에서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해외 P2P 송금 서비스 기업들의 국내 진출도 활발하다"며 "국내 은행권은 고객 확대를 위해 송금 서비스 편의성 개선과 보안 관련 기술에 적극 투자하는 한편, 관련 기술보유 기업과의 협업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