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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 조직개편·M&A ‘종합디벨로퍼’ 위상 확보 박차

서효문 기자

shm@

기사입력 : 2017-12-29 15:52 최종수정 : 2017-12-31 08:41

미래에셋캐피탈 등과 부동산114 인수 MOU 체결
‘개발운영사업본부’ 등 디벨로퍼 사업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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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 사진=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 신임 사장으로 선임된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경영관리부문 사장. 사진=현대산업개발.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연말 조직 개편과 M&A를 통해 ‘종합디벨로퍼’로서의 위상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9일 현대산업개발은 “부동산 리서치 업체인 부동산114 인수를 위해 미래에셋캐피탈·컨설팅과 MOU를 체결한 상태”라며 “구체적인 조건 및 세부사항은 검토·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추진은 내년 5월 (주)HDC를 지주사로, HDC현대산업개발을 사업회사로 신설하는 체제 전환 전 종합디벨로퍼 역량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부동산 빅데이터, 개발 정보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부동산114를 인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한 부동산 리서치 업체 관계자는 “부동산114는 민간 리서치업체 중 한국감정원 등과 동등한 위상을 가진 유일한 업체”라며 “KB국민은행이 최근 부동산앱 ‘리브온’을 출시하면서 자사의 주택담보대출에 활용하듯이 현대산업개발도 부동산 개발, 택지발굴에 부동산114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동산114 입장에서는 이해관계가 얽힌 건설사 계열사로 들어갈 경우 분석 자료에 대한 신빙성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그러나 종합디벨로퍼를 추구하는 현대산업개발 입장에서는 해당 인수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조직 개편도 실시해 종합디벨로퍼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7일 기존 1부문 3본부 1실 31팀 체계를 3본부 3실 36팀 체계로 조정했다.

주목되는 점은 디벨로퍼 초기 사업 단계인 부동산 개발 및 택지 발굴을 담당하는 ‘개발운영사업본부’ 신설이다. 특정 구역 대규모 개발에 손수 뛰어들어 투자도 병행하는 디벨로퍼 사업 체계를 갖춘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개발운영사업본부 신설은 융복합 개발사업 기회 발굴해 현대산업개발의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며 “또 보유자산 운영 효율화를 통한 안정적 캐시플로우 확보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종합디벨로퍼 체제 구축”이라며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해당 업무 조직을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성공적인 체제 변화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현대산업개발은 김대철닫기김대철기사 모아보기 현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선임했다. 서라벌고,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인 그는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 현대산업개발 기획실장, 아이콘트롤스 대표이사 사장, HDC 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김 사장이 경영관리부문 사장을 지내면서 올해 사상 최대의 경영실적을 이끄는 등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내년 5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신설되는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의 수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상임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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