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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윤종규·허인 체제, 27일 첫 임원인사·조직개편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26 15:40

지난달 21일 열린 허인 행장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지난달 21일 열린 허인 행장 취임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KB국민은행

[한국금융신문 구혜린 기자] KB금융그룹이 오는 27일 윤종규닫기윤종규기사 모아보기 회장과 허인닫기허인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 체제를 구축한 이후 첫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부행장 8인 인사를 발표하며, 금융지주의 경우 계열사 임원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과 KB국민은행은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27일 늦은 오후에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부행장직을 포함해 계열사 임원인사까지 대거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경우 부행장 3명이 계열사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공석인 상태다. 또 남은 5명 부행장의 임기도 이달 31일 만료되므로 총 8명의 부행장 인사를 발표한다.

허인 행장의 은행장 승진으로 영업그룹 대표(부행장)가 공석인 상태며, 최근 허정수・김기헌 전 부행장이 KB금융지주의 계열사 대표(사장)로 발탁되며 경영기획그룹 대표(부행장), IT그룹 대표(부행장)도 공백인 상태다.

이용덕(여신그룹)‧이홍(경영지원그룹)‧오평섭(고객전략그룹)‧박정림(WM그룹)‧전귀상(CIB그룹) 부행장 등 부행장 5명의 임기는 이달 31일 만료된다.

허인 행장의 취임 이후 첫 임원인사인 만큼 쇄신을 택할지, 안정을 택할지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조직 쇄신과 함께 부행장 다수가 교체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은행 관계자는 "임원 거취는 인사권자(허인 행장과 윤종규 회장)만 알 수 있어 임원들도 당일 발표를 듣게 된다"며 "현재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직개편으로는 글로벌 부문 확장이 유력한 안으로 점쳐진다. 윤종규 회장은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부문이 다른 은행보다 조금 뒤처져 있어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힐 것"이라며 "동남아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국민은행과 KB증권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KB금융은 CIB(Corporate Investment Bank) 그룹에 글로벌사업본부가 속해 있어 계열사와 은행의 모든 글로벌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반면, 신한금융의 경우 별도의 글로벌 본부를 만들어 모든 글로벌 부문 업무를 통합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윤 회장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트랙레코드를 바탕으로 내년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글로벌 조직 쇄신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혜린 기자 hrgu@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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