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레지던스 전경.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최근 속속 준공되고 있는 국제방송센터, 미디어레지던스, 관동하키센터 등 평창올림픽 주요 시설물에 자사가 자랑하고 있는 월드프리미엄 제품과 솔루션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건물의 내구성과 안정성은 물론 미려한 표면 품질과 재사용 장점까지 더함으로써 예술성과 환경친화적 효과까지 보여주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4월 준공한 국제방송센터(International Broadcasting Center, IBC)에 사용된 고급형강 제품은 열연과 후판을 정밀 재단해 용접 제작한 것이다.
포스에이치(Pos-H)라 불리는 이 제품은 건축물 등 구조물에 최적화해 맞춤 제작하기 때문에 치수가 고정된 기존 열간압연 형강과 같이 불필요한 강재사용이 발생하지 않아 경제적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세계 기자들의 숙소로 사용하는 미디어 레지던스에는 고부가가치 강재 전시장을 방불케하면서 디자인 감성까지 더했다.
아연, 마그네슘, 알루미늄 등이 도금돼 일반 아연도금강판보다 5배 이상 내부식성이 강한 포스맥(PosMAC)을 섬유 질감이 느껴지도록 특수프린트하여 욕실과 벽체의 외장재로 적용함으로써 반영구적인 내구성을 강화했다.
포스코는 “착공 8개월만인 지난 15일 완공한 미디어레지던스는 300개 객실을 100%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이동형 유닛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건설기간을 일반 콘크리트로 지었을 경우보다 18개월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미디어레지던스에서 우수성이 확인된 이동형 유닛 솔루션 등을 베이징올림픽은 물론 세계 스포츠이벤트에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