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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5G 추월에 사활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17-12-18 00:00

‘5G추진단’ 신설 공격적 투자 시동

▲ 최근 LG유플러스는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5G 기술을 선보였다.

▲ 최근 LG유플러스는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에서 5G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LG유플러스가 5G 경쟁에 본격 합류하면서 관련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5G 추진단을 신설하는가 하면 미래 핵심 먹거리로 5G를 천명, 기술 경쟁에 본격 가세했다.

내년은 5G 서비스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매우 중요한 해이기도하다. 2018년 상반기 5G 국제표준이 정해지고, 5G 주파수 할당도 예정돼 있어 경쟁사들과의 주도권 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권영수닫기권영수기사 모아보기 부회장도 임직원들에게 직접 5G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역량 결집을 촉구했다. 권 부회장은 CEO메시지를 통해 “이제 승부를 걸어야 할 때가 왔다”며 “미래 경쟁력의 근간이 될 5G, AI 분야에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아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SK텔레콤과 KT가 5G 조기상용화와 기술력 우위를 두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래 경쟁력의 근간인 5G 분야에서 리더십을 갖춰야한다고 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5G 슬로건을 ‘모두의 5G’로 정했다. 새롭게 도래하는 5G 시대에는 그 혜택을 일부 계층이 아닌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 5G추진단 신설 · 5G 공격적 전략

LG유플러스는 앞서 조직 개편을 통해 5G추진단을 신설했다. 5G의 선도적 투자 검토와 차별화 서비스 준비를 위한 것이다.

이에 대해 권영수 부회장은 “5G에서도 경쟁사를 압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기 위함이다”며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경쟁사들보다 5G 준비가 다소 늦지 않았냐는 시각을 일축시키기라도 하듯,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치고 태세를 전환해 통해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LG유플러스는 5G 공략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 LG유플러스는 ‘제 4차 글로벌 5G 이벤트’에 참가한 해외 통신사업자, 제조회사, 주요국가의 정부 관계자 등에게 5G 서비스를 시연하며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올해 10월에는 5G 용도로 유력한 28㎓주파수를 활용해 FWA(UHD 무선 IPTV) 시연에 성공했다. FWA는 무선으로 초고화질(UHD급) 영상을 IPTV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5G기지국에서 집안의 IPTV까지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 거주 고객들도 IPTV를 통해 UHD실시간 방송, 초고화질 VOD,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5G급 서비스로 프로야구 생중계를 시연했다.

이어, 최근 자율비행 드론을 앞세워 선보인 드론 사업도 5G 전략 중 하나다. 통신망을 통해 비 가시권이나 야간에도 안정적으로 재난감시 및 측량, 물류수송 등의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U+스마트드론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키로 한 것이다.

◇ 철저한 연구개발…5G 후발주자 아니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4G LTE 구축 이후부터 5G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 일환으로 5G 기술과 서비스를 검증하고 시연할 테스트베드(새로운 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와 가까운 환경의 테스트를 통해 향후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11월 초에는 기존 5G 시험기지국 외에 인구 밀집지역인 서울 강남에 5G 시험기지국을 개소했다. 또한 이를 중심으로 5G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5G 버스 운영에 들어갔다.

5G 버스는 5G 시험단말과 발전기, 베터리 등을 갖추고 5G 기술과 테스트에 최적화되도록 개조된 버스다. 도심지역인 강남 5G 클러스터를 주행하며, 이 곳에 설치된 3.5㎓와 28㎓ 기지국과의 연결을 통해 5G의 커버리지, 속도, 핸드오버 등을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에는 5G클러스터를 주행하며 기지국 사이를 이동해도 끊김 없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핸드오버 기술을 검증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도심의 유동인구와 트래픽이 밀집해 이곳에서 테스트에 성공하면 어떤 대도심이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5G 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아울러 도심 지역인 5G 클러스터를 달리면서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을 활용해 최대 10Gbps에 달하는 전송속도도 구현했다.

‘듀얼 커넥티비티’ 기술은 2개의 5G 주파수를 결합시켜 전송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LG유플러스가 지난 9월에 국내 최초로 필드테스트에 성공한 5G 상용화를 위한 혁신 기술이다.

당시 LG유플러스는 5G용 주파수로 유력하게 점쳐지는 3.5㎓(저주파수)와 28㎓(고주파수)를 결합시켜 약 20Gbps의 속도를 구현한 바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주파수 전략 수립, 커버리지 투자, 장비업체 선정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차별화된 고품질의 5G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도록 철저히 준비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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