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웍의 공모가는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공모가 기준 3300원~3900원) 하단 이하인 2800원으로 결정됐다. 이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커지면서 이날까지 진행되는 공모주 청약에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에 사용되는 클린룸 제어시스템 및 BLCD모터 관련 13개의 특허를 보유할만큼 높은 기술역량과 End User의 강도높은 검증절차를 통해 획득한 제품인증 등 경쟁사가 따라잡을 수 없는 기술장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어시스템 및 산업용 BLDC모터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될 수 있어 성장성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스웍에 대해 “국내 최초 FFU/EFU 제어시스템을 개발하여 산업용 고성능 BLDC 모터 국산화 설계에 성공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했다”며 “초정밀 슈퍼클린룸 제어시스템의 토탈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화권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의 공격적인 설비투자가 이어지면서 수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시스웍은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로 제품 수요가 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투자가 늘면서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누적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은 14.7%로 상장 후에는 중국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고영훈 기자 gy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