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T, 5G · AI 집중 확대…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

김승한 기자

shkim@

기사입력 : 2017-12-15 16:10 최종수정 : 2017-12-15 17:09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황창규 KT 회장

△황창규 KT 회장

[한국금융신문 김승한 기자] KT가 15일 단행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래 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 기조가 확실히 강했다.

이날 KT는 5G와 인공지능(AI) 조직 확대·재편했다. 뿐만 아니라 블록체인 전담조직도 신설하고 성과를 보인 인물을 포상하는 등 차세대 사업 역량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앞서 경쟁사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도 조직개편을 통해 AI조직을 CEO직속으로 편제하고, 관련 조직을 신설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통적인 통신사업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고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방증이다.

◇5G·블록체인 전담조직 신설…AI조직 확대 개편

KT는 5G 조기 상용화를 위한 5G 전담조직 신설했다. 그동안 KT에서 5G에 대한 준비는 네트워크 부문 및 융합기술원에서 역할을 분담했으나 앞으로는 마케팅 부문에 신설된 ‘5G사업본부’에서 주도하게 된다.

KT는 2018년 5G 시범서비스에 이어 2019년에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5G사업본부는 주파수 전략, 네트워크 구축 계획 등을 준비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더불어, AI 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지난 5월 AI서비스 발굴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출범한 기가지니사업단을 ‘AI사업단’으로 확대·재편했다. AI 기술 개발, 전문인력 육성 기관인 AI테크센터는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편제했다. 이는 기가지니에 국한됐던 AI 사업을 다른 분야로 확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T가 집중·육성하는 5대 플랫폼 중 하나인 블록체인의 전담조직도 신설했다. 이를 통해 KT는 금융거래와 밀접한 융합기술원장 직속 조직으로 출범하는 블록체인 센터는 블록체인의 선도적 기술 확보 및 사업모델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블록체인은 카드, 보험업계 등에서도 보편화된 기술인 만큼 KT는 블록체인 센터가 금융거래 플랫폼을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를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5G 등 조직 승진자 배출

이와 같은 기조는 임원인사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났다. R&D와 AI를 담당하는 이동면 융합기술원장과 이필재 기가지니 사업단장을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R&D 분야에서 사장이 배출된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이동면 사장이 승진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는 융합기술원 위상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5G, 기가인터넷, 인공지능 등 KT에서 추진 중인 혁신기술의 산파 역할을 해온 융합기술원은 R&D에 집중·투자해 미래 사업 분야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필재 기가지니사업단장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AI 분야도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가지니사업단은 지난 5월 신설돼 KT의 AI 신규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 제휴 등으로 AI 생태계 조성에 앞장선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와 관련, KT 관계자는 “이동면 융합기술원장과 이필재 부사장의 승진에 이어 대대적인 조직개편으로 5G, AI 등 미래 성장 동력은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이번에 중용된 임원들은 KT가5G 시대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승한 기자 sh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