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제공= 기획재정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김동연 부총리는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방식에 있어서 국책은행 주도가 아닌 시장 중심으로 추진함으로써 공적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주요 산업에 대한 업황과 경쟁력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재편 등을 포함한 산업경쟁력 제고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재무적 측면 뿐만 아니라 산업생태계 등 산업적 측면이 강조됐다.
김동연 부총리는 "재무적 관점의 회계실사와 함께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산업적 관점의 대안을 검토하여 산업-금융 측면에서 최선의 합리적인 구조조정 방안이 마련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업 관련 김동연 부총리는 "조선업 전체의 생태계 등을 감안하여 내년초에 조선업 혁신성장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중견 조선사 관련해서 김동연 부총리는 "현안이 되고 있는 일부 중견조선사에 대해서는 외부컨설팅을 거쳐 산업과 금융측면을 균형있게 고려하여 빠른 시간내에 처리방안이 마련되도록 할 것"이라며 "방안이 마련되면 과감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용ㆍ지역경제 위축 등에 대해서도 지자체, 지역전문가 등 현장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서 지역경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