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준비에 나서면 8100만원의 목돈이 들고 창업자 5명 중 1명은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으로 초기 창업 자금을 충당했다.
신한은행은 행내 빅데이터센터에서 지난 9월부터 두달 여동안 2만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26%는 노후를 위해 저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대비 정기적으로 저축을 하고 있다는 비율은 전체 직장인의 47%였다. 하지만 월 평균 저축액은 26만원으로 월 평균 근로 소득(285만원)의 9%에 불과했다. 다만 지난해 조사에서 노후를 위한 저축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율이 29%, 월 평균 저축액이 23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개선됐다.
직장인이 저축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저축할 목돈이 없다'는 사유가 평균 37%로 가장 높았다. 20대에서 40대 미혼 직장인의 33%와 20~50대 초중고 자녀를 둔 직장인의 43%는 돈이 없어서 저축을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은퇴 준비도 미흡했다. 40대 이상 금융소비자의 경우 은퇴 후 노후 생활을 위해 필요한 최저 생활비로 월 평균 192만원을 제시했지만 은퇴가구의 실제 지출액은 224만원으로 32만원이나 적었다. 은퇴 후 경제적으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는 금융자산이 1000만원 이하인 경우 생활비(40%), 1억원 이상 보유 가구는 의료비(32%)를 각각 꼽았다.
출산 등으로 인한 경력 단절 애로도 컸다.
30~40대 여성 직장인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월 평균 급여는 274만원인 반면, 1년 미만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은 245만원으로 29만원 차이가 났다. 경력 단절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여성(180만원)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는 94만원까지 벌어졌다.
기간 별로 보면 경력 단절 기간이 길수록 재취업할 때 월 평균 급여가 더욱 낮아졌다. 6개월에서 1년 미만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월급여가 243만원이었으나, 5년 이상 경력 단절을 경험한 여성의 경우 1년 미만 경력 단절 여성의 월급여 대비 최소 59%까지 차이가 났다.
맞벌이 이유로는 경제적인 이유가 2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후 대비(20%), 자녀 교육(18%) 순이었다.
맞벌이 가구의 월 평균 가구 총 소득은 2017년 573만원으로 지난해(586만원) 대비 2% 감소했다. 맞벌이 소득이 외벌이 소득(453만원) 대비 1.3배에 그쳤다.
강남 3구(서초, 강남, 송파)(50만원)와 강북(37만원)의 사교육비의 차이는 평균 13만원으로 나타났다. 학령 별로 영유아 1.8배, 고등학생 1.6배 순으로 격차가 나타났다.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 자료= 신한은행
최근 3년 이내 창업 연령은 평균 44세로 집계됐다. 창업 준비 자금(복수응답)은 가족이나 친지의 도움(22%), 금융기관 대출(21%)을 주로 받았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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